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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버려진 뒤 벽만 뚫어져라 보다가 새 가족 만나 '악마견' 본성 되찾은 비글 댕댕이 (영상)

사람에게 버려져 트라우마를 겪던 비글 한 마리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hedodosit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음 깊숙이 난 상처는 트라우마로 자리 잡고 오랜 시간 괴롭힌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같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글 한 마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겁에 질린 채 구조된 강아지가 장난기 많은 '악마견'으로 변하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매체는 "이 강아지는 버려진 트라우마로 인해 몇 시간 동안 벽을 쳐다보곤 했지만 이제 그는 새엄마와 놀아달라며 귀여운 장난을 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thedodosite'


영상 첫 장면에는 차 뒷좌석에 탄 귀여운 비글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제 막 구조된 녀석은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다 구석에 웅크린 채 좌석만을 바라본다. 한눈에 봐도 풀이 죽은 모습이다.


녀석은 새로운 집에서 함께 살게 될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반갑게 환영해주는데도 녀석은 다른 곳을 쳐다보며 외면한다.


그러더니 '정말 제가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듯 현관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thedodosite'


이후에도 안타까운 녀석의 행동은 계속됐다. 녀석은 매일 몇 시간 동안 벽만 보고 앉아 있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려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면 몸을 웅크리며 피하기 일쑤였다.


또한 따뜻한 강아지 침대 대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잤다.


이런 녀석을 포기하지 않고 주인은 계속 사랑으로 품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thedodosite'


그러자 점차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주인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매번 웅크리고 앉아 벽만 쳐다보던 녀석은 조금씩 주인을 바라보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주인에게 먼저 다가오기도 했다.


함께 산책을 하는가 하면 처음에는 외면했던 친구와 함께 잠도 잤다.


짓궂은 장난을 치며 비글 특유의 '악마견'으로 거듭나는 녀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thedodosite'


해당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버려진 상처에 계속 밀어내려는 강아지와 그럴수록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간 주인.


지치지 않고 다가가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며 녀석을 길고 어두운 터널 속에서 구해준 주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내며 가족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 비글의 놀라운 변화를 만나보자.


YouTube 'cut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