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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모텔에서 자다 '성폭행' 당했는데 CCTV가 지워져 있었어요"

20대 여성이 혼자 숙박업소에서 투숙하다 밤사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전준강 = 한 20대 여성이 혼자 숙박업소에서 투숙하다 밤사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의 범인은 카운터를 보던 직원이었는데, 이 직원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삭제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기 수원시 한 숙박업소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밤 벌어졌다. 피해 20대 여성은 이날 밤 혼자 투숙을 했고 잠에 들었다.


여성은 문을 잠그고 잤다고 했는데, 새벽 별안간 인기척이 느껴졌다고 한다. 방 안이 깜깜해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목소리는 들었다.


남성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는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업소 CCTV를 확인했다. 그러나 유독 새벽에 찍힌 영상만 삭제된 상태였다. 급기야는 저장 장치까지 지워졌다.


경찰은 카운터 직원을 수상히 여기고 긴급 체포했다. 카운터 직원 남성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피해 여성은 "목소리가 같다"라고 진술했다.


남성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됐다.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때문이 아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사건 현장에서 나온 체액과 이 남성의 DNA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남성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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