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가짜 폭탄 조끼' 입혀 테러 '몰카' 하는 줄 모르고 벌벌 떨다 기절해버린 여배우 (영상)

YouTube 'قناة آسيا - Asia TV'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총을 든 테러 조직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한 여배우. 그녀가 졸도하자 테러 조직은 "지금까지 몰래 카메라였습니다"라며 웃었다.

극한의 공포로 몰아 넣어 반응을 살핀 몰래카메라였던 것이다.

다소 선 넘은 방송에 전세계적으로 '막장'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이라크 방송사가 ISIS(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인 척 여배우에게 몰래카메라를 시도해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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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네스마라는 이라크의 유명 여배우의 눈을 천으로 가린 채 총으로 위협해 끌고 갔다.

네스마에게 강제로 조끼를 입힌 뒤 '폭탄조끼'라고 거짓말하며 "곧 처형 당할 것이다"고 겁을 줬다.

이 말을 들은 네스마는 큰 충격을 받고 방송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에 이르렀다.

남성들은 졸도한 네스마에게 물을 뿌려 깨운 다음 웃으며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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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마는 얼굴을 가린 채 망연자실 하더니 오열했다.

ISIS는 중동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테러 단체인 만큼 이라크 여배우 입장에서 큰 충격으로 다가웠을 터.

이에 누리꾼들은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도가 지나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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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이라크 축구 국가 대표 알라 마하위에게도 같은 내용의 몰카로 속였다.

알라 마하위 역시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며 이 모습은 방송에서 고스란히 공개됐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현지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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