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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탈북 여성들 건강 위해 '전용 산부인과' 시설 두배로 늘린다

통일부가 탈북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원의 산부인과 공간을 약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통일부가 탈북 여성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전용 산부인과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기존 시설이 탈북 여성들의 산부인과 진료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그간 하나원의 산부인과 시설이 탈북 여성의 수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어 왔다.


실제로 통일부가 집계한 북한이탈주민 입국인원 현황에 따르면, 1998년도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입국한 3만 3,752명의 탈북민 가운데 72.0%(2만 4,317명)가 여성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국경의 남쪽' 


이들은 신분이 불안한 탓에 탈북 후 국내 입국 전까지 다른 나라를 전전하는 과정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통일부는 하나원의 산부인과 진료 공간을 기존 10평에서 18평으로, 약 두 배 늘리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는 떨어져 있던 진료실과 대기실을 한 공간에 구성하는 작업도 진행돼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탈북 여성들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원은 1999년 개원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무소로, 그동안 입소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전문 상담과 주기적인 산전 진찰, 출산용품 등 다방면의 지원을 펼쳐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