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SNS 스타묘 폰주, 산책 중 12살 소년 폭행으로 무지개다리 건넜다
SNS 스타묘 폰주, 산책 중 12살 소년 폭행으로 무지개다리 건넜다

인사이트Instagram 'ponzucoolca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특유의 새침한 표정과 통통한 볼살로 2만 명이 넘는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받던 고양이 폰주.


최근 폰주가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한 소년에게 폭행당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4일 오후 뉴욕 브루클린의 맥캐런 공원에서 주인인 태국 출신 셰프 차난 악소르난(Chanan Aksornnan)과 그의 남자친구와 산책 중이던 폰주(Ponzu, 3)가 12살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년에게 심한 학대를 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onzucoolcat'


인사이트Reddit


보도에 따르면 산책 중 한 소년이 폰주의 가죽 목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자리에서 일어난 소년은 폰주의 목줄을 강한 힘으로 잡아당기더니 폰주를 공중에 들어 올려 바닥으로 내던졌다.


이 과정에서 폰주는 피투성이가 됐으며 발톱이 빠질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순식간에 일어난 터라 악소르난은 소년의 행동을 저지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심장병을 앓고 있던 폰주는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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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Reddit


이후 악소르난은 소년에게 "우리 고양이에 무슨 짓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소년의 엄마는 "이건 당신이 빌어먹을 고양이를 산책시켜서 일어난 것"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틴계였던 소년의 가족은 악소르난이 동양인이었기에 더욱 폭력적으로 대했다고.


심지어 소년의 가족들은 악소르난과 그의 남자친구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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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ponzucoolcat'


악소르난은 그린포인터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은 폰주에게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사과하지도 않았다"라면서 "그들은 바로 욕을 했고 신체적 폭력까지 행했다. 나는 세 명의 여성에게 주먹으로 맞고 팔로 차였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충격적인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가족 중 한 남성은 악소르난이 데리고 있던 강아지의 꼬리를 잡아당기는가 하면 악소르난을 넘어뜨리고 마구 폭행했다.



그의 남자친구 역시 얼굴을 맞아 안경이 깨지고 코뼈가 부러졌다. 이후 가족은 재빨리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가족 중 악소르난을 폭행했던 소년의 엄마 에블린 세라노(Evelyn Serrano, 42)는 이날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를 동양인 혐오 범죄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폰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