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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한국서 중국산 김치 수요 급증…뛰어난 품질 덕"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의 중국산 김치 수요가 1분기 급증했다며 자화자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의 중국산 김치 수요가 1분기 급증했다며 이는 중국산 김치의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1일 한국 국세청 자료를 인용해 한국이 1분기 중국산 김치 6만7940톤(t)을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관세청이 지난 15일 공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14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3월 1209만 달러에 비해 19.7% 증가했다. 수입량은 2만5247톤으로 24.5% 증가했다.


중국의 '알몸배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됐지만 실제 수입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톈궈 국가국제전략연구소 부교수는 이에 대해 "중국은 배추 가격이 저렴에 한국산 김치에 비해 중국산 김치는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많은 한국 식당들이 품질이 뛰어나고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산 김치의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한국에서의 수요 급증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에서의 중국산 김치 수요 증가는 한중 경제 협력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 한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중국 국기 / catchnews


그는 이어 "한국에서 증가하는 중국산 김치 수요는 중국과 한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금보다 더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양국 네티즌들이 소셜미디어에서 김치를 둘러싼 문화적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김치 논쟁은 문화에 대한 양국의 다른 목소리를 나타내지만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선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일반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품질에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