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文 정부에 백신 요청 받은 미국 바이든 "다른 나라 줄만큼 충분하지 않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백신 공급 우선 원칙을 밝혔다.

인사이트조 바이든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백신 공급 우선 원칙을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연설에서 백신의 해외 공유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은 해외로 백신을 보내는 걸 확신할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다만 "앞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중 일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가 백신을 보내도 안전한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 백신에 관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을 포함해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린 국가들이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이 제안한 '백신 스와프'에 대해 "한국 또는 어떤 다른 나라와의 비공개 외교적 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국) 국내에서의 백신 접종 노력"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백신을 지원받고 나중에 갚는 개념인 '백신 스와이프'를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미국이)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씁쓸한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한편 미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 92일 만에 2억 회분의 접종을 시행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는 백신 접종률 70~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쯤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은 자국 내 긴급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 도스를 캐나다와 멕시코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