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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살해당한 우리 딸 장례식장서 절 위로한 남자가 '진범'이었습니다"

이웃집 소녀를 성폭행 한 수 살해한 뒤 뻔뻔하게 장례식장에 와서 유가족들을 위로한 남성의 이야기가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webgiaitr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소녀를 상대로 한 성범죄 소식은 전해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산다.


강간범에게 성폭행을 당한 목숨을 잃은 소녀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던 이웃집 남성이 알고 보니 피의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유가족들은 뻔뻔하게 장례식장에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애도한 가해자의 태도의 더욱 분노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이 들의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웹짜이트리는 자신이 성폭행하고 살해한 5살 이웃집 소녀의 장례식장에 태연하게 참석한 가해 남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webgiaitri


인사이트피의자 A씨 / webgiaitri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살이 된 피해 소녀는 지난 17일 집 앞 골목길에서 놀다가 실종됐다. 가족들은 소녀를 애타게 찾았지만 결국 집 근처에서 싸늘한 시신이 돼 발견됐다.


부검 결과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갑작스러운 어린 딸의 죽음에 가족들과 이웃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런데 이 소녀를 죽인 살인범의 정체를 안 유족들과 주인은 아주 큰 충격을 받았다. 바로 평소 피해 소녀의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남성 A씨였기 때문이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길에서 놀고 있던 소녀를 강간한 뒤 범죄 사실이 드러날까 봐 목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webgiaitri


더욱 유가족들을 화나게 한 것은 바로 A씨가 뻔뻔하게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장례식장을 찾아 울고 있는 소녀의 할머니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함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유가족은 "나는 아직도 A씨가 그런 짓을 저지르고 뻔뻔하게 여기를 찾아왔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다. 꼭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울며 말했다.


평소 피해 소녀는 A씨를 친삼촌처럼 친근하게 여겼다는 이웃들의 증언도 나와 더욱 많은 사람들의 충격과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