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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서 뛰어내리는 여성 목숨 걸고 '맨손'으로 붙잡아 구조한 소방관 (구조 영상)

죽음의 문턱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의 헌신적인 모습이 담긴 구조 영상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죽음의 문턱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의 헌신적인 모습이 담긴 구조 영상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163은 18층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한 여성을 맨손으로 붙잡아 기적처럼 구조해낸 소방관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중국 안후이성 시현의 한 고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거용 건물 18층 옥상 난간에 한 여성이 위험천만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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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다는 가족의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한 자세로 오열하는 여성을 먼저 안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당시 아찔한 현장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여성에게 말을 걸며 슬며시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까지 마음 졸이게 만든다.


남성과 여성이 일정 거리를 두고 잠시 대치하는 숨 막히는 시간이 이어지던 그때, 기회를 노리던 남성이 여성이 앉아 있는 곳으로 뛰어내렸다.


순간 여성은 발을 뻗어 아래로 몸을 던졌고, 찰나의 순간 남성이 여성의 한쪽 팔을 꽉 잡고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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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꽉 붙잡힌 여성이 발버둥을 치자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소방관들이 곧장 뛰어들어 다같이 여성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고 구조에 힘쓴 남성은 여성이 소방관 옷을 입고 있으면 경계를 심하게 할 것을 염려해 겉옷을 벗어둔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자칫 함께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맨손으로 여성을 구해낸 소방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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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함께 공개된 20초가량의 짧은 구조 영상은 SNS로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다행히 영상 속 소방관과 구조된 여성은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