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AZ 환불해주세요"…집단면역 성공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반품 요청한 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 물량 초기 확보에 성공한 이스라엘이 '아스트라제네카' 환불 요청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백신 물량 초기 확보에 성공한 이스라엘이 '아스트라제네카' 환불 요청에 나섰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속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집단면역' 달성에 성공해 지난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샀다.


이미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음에도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수백만 회분의 추가 백신 구매 합의에 서명했다"며 백신 강국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가운데 지난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기존에 계약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계약 취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회 분의 계약 파기를 요구했으며 불가능할 경우 다른 나라로 수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국 내에서는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확보량이 충분하자 부작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AZ 백신을 굳이 맞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스라엘에서는 아직 AZ 백신이 사용된 적이 없다.


인사이트AstraZeneca


지난 20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백신 3600만회 분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분이 원한다면 (백신 접종에 필요한) 어깨와 근육만 준비해달라"고 발표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 초기 백신 물량 확보에 힘쓴 이스라엘은 작년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전체 900만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500만 명 정도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