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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택배기사' 경태, 다음주 급하게 '슬개골 수술' 받는다

'택배기사 반려견' 사건의 주인공이자 CJ대한통운 명예택배기사 말티즈 경태가 수술을 받는다.

인사이트Instagram 'gyeongtaeabuji'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동물 학대 의심을 받다 반전 사연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택배기사 반려견' 경태.

경태아부지가 경태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21일 경태아부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숨겨볼까 하다가 그건 더 아닌 것 같아서 이실직고한다"며 경태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경태아부지는 "사실 경태는 예전부터 슬개골이 안 좋았다. 그만큼 더 세심하게 케어를 해주며 수술만은 피해 보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yeongtaeabuji'


이어 "조금 더 여유로운 환경이었다면 경태가 이렇게 아팠을까 싶다"며 죄책감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경태는 다음 주 월요일에 수술을 받고 일주일간 입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태아부지는 "우리 경태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제가 너무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yeongtaeabuji'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태를 걱정하면서도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태는 지난 1월 CJ대한통운서 택배기사 옷을 받고 명예택배기사가 됐다. 이후 '사료 기부 프로젝트'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아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또 들렀습니다^^

오늘 더운 날씨에 많이 고단하셨죠.

편안한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제가 선생님들께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떻게 숨겨볼까 하다가

그건 더 아닌 것 같아서 이실직고,,합니다

사실 경태는 예전부터 슬개골이 안 좋았는데

그만큼 더 세심하게 케어를 해주며

수술만은 피해보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사실상 이제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다음 주 월요일에 수술 예약이 잡혔습니다ㅠㅠ

그동안 저를 어떻게든 따라 나서려는

경태를 외면 못해 더 아프게 한거같고

제가 조금 더 여유로운 환경이었다면

경태가 또 이렇게 아팠을까,,

죄책감이 너무 큽니다.

며칠간 집에서 쉬게하다가 오늘은

현관문에서 계속 점프하고 운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오후에 데리고 나왔는데

아파도 저렇게 나오면 또 좋아하니

괜히 더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고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경태는 월요일에 수술하고

일주일간 입원을 하는데

우리 경태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ㅠㅠ

아무쪼록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