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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죽으면 내 몸을 기증해주세요"···'대장암' 걸린 15살 시한부 소년의 유언

암에 걸려 살날을 20개월 앞둔 15살 소년은 죽으면 자기 시신을 기증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엄마... 내가 죽으면 내 몸을 기증해주세요"


하루하루 몸이 야위고 움직임이 둔해지자 '시한부 소년'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죽음이 가까워지자 소년은 엄마에게 이런 유언을 남겼다.


죽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해달라고.


인사이트toutiao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대장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15살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에 사는 소년 레이지(Leizi)는 배가 아파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보다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병원을 방문했다.


불행히도 대장암이 너무 늦게 발견했고 2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레이지는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마다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또한 마음이 찢어졌다.


인사이트toutiao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때문에 레이지는 날이 갈수록 성격이 예민해졌고, 몸무게도 급격하게 빠졌다.


그러던 지난 17일 레이지는 병원에서 15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그날 소년은 엄마에게 각막 등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레이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이 세상에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레이지의 엄마는 아들을 아무 말 없이 꼭 껴안아 줬다고 한다.


레이지의 가슴 아픈 사연은 많은 누리꾼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들은 예쁜 마음을 가진 레이지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건강을 회복하길 응원하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