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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라도 더 살기 위해 '팝콘' 팔며 스스로 치료비 버는 12살 시한부 소녀

12살 어린 나이에 희귀암 진단을 받은 시한부 소녀가 마지막 소원을 위해 길에서 팝콘을 파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 CH5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팝콘 장사를 하는 12살 시한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대만 가오슝에 거주하는 12살 소녀 린샤오메이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샤오메이는 두 달 전 자신의 안구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린샤오메이의 뇌에서는 신경교세포 종양이 발견돼 희귀암 '악성 뇌교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 CH51'


의사는 소녀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치료를 받을 경우 9~12개월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 3~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라는 말이었다.


악성 뇌교종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 중 교세포에서 기원한 악성종양으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두통, 오심, 구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한다.


안타깝게도 린샤오메이가 사는 가오슝에는 희귀암인 악성 뇌교종을 치료할 병원도 없었으며 가정 형편도 어려워 치료비를 감당할 수도 없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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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 CH51'


하지만 린샤오메이는 6개월이라도 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 집에 방치된 팝콘 기계를 고쳐 부모님과 함께 팝콘 판매에 나섰다.


린샤오메이의 마지막 소원은 가족과 함께 대만 전국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부모님과 린샤오메이는 기부를 희망하기도 했지만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부금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비판을 받게 될까 두려워 팝콘을 팔아 직접 치료비와 여행자금을 모으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창 꿈이 많을 12살 어린 나이에 아픈 몸을 이끌고 거리에서 팝콘을 파는 린샤오메이의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린샤오메이의 사연을 방송한 프로그램에는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이들의 문의 연락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東森新聞 CH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