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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원산폭격까지"···대구FC 구단서 벌어진 충격적인 가혹행위

대구FC서 선배 선수로부터 상습적인 가혹 행위를 당하던 후배가 결국 선수를 그만뒀다는 폭로가 나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프로축구팀 대구FC 내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자는 선배의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구단 측도 알고 있었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고 주장했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피해자 A씨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에는 후배에게 알몸으로 원산 폭격을 시켜 놓고 이를 건너편 침대에 앉아 지켜보는 선배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뿐만 아니라 운동 중인 후배 선수의 몸을 깔고 앉기도 했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는 후배에게 "선배 다리를 베게 하는 특혜를 주는데 돌았느냐"고 말하며 가혹행위를 계속 이어가기도 했다.


피해자 A씨는 2018년 3월부터 반년 동안 이어진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말았다.


그는 선배로부터 당한 가혹행위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A씨는 구단 측이 가혹행위 사실을 알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선배는 현재 한 축구 클럽의 감독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감독은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옷을 벗기는 등의 성추행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실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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