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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밥 사준다더니 '헬스장 등록' 강요해 "양아치" 욕 먹은 양치승

양치승이 배우 이정식에게 도 넘은 헬스장 등록 권유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다.

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헬스장 등록을 강요하는 양치승에 일부 시청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양치승은 자신의 헬스장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한 배우 이정식과 등록을 고민하는 전 농구선수 한기범에게 본인 헬스장 영업에 나섰다.


KBS2 드라마 '디어엠'에서 양치승과 인연을 맺은 이정식은 소속사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 한번 놀러 오라는 말을 기억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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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러나 양치승은 이정식의 헬스장 등록을 위해 누구보다 매진했다. 그는 이정식에게 "연예계에서 5위 안에 드는 몸을 가졌다. 권상우보다 뛰어난 몸이다"라며 칭찬했다.


심지어 다음 달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보라며 유혹했고, 이정식은 "듣다 보니 이상하게 현혹되는 게 있더라. 뭔가 실현 가능할 것 같았다. 이미 마음은 헬스장에 등록해서 신발을 사물함에 넣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양치승이 헬스장 등록하라고 몰아치며 말하니까"라며 이정식의 말에 공감했다.


양치승은 이정식과 한기범을 데리고 밥을 사주겠다며 음식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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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양치승의 영업은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치승은 이정식과 한기범에게 헬스장 등록 서류를 건네며 서명을 요구했다.


이정식은 "내 소속사와 협업을 하면 다 같이 기분 좋게 등록하겠다"라며 재치 있게 거절했다.


그러나 양치승은 "그럼 이 음식들 왜 먹었어. 내가 웃고 있을 때 서명해. 사람이 끝까지 웃을 수는 없잖아. 내 성격 나오잖아"라고 했고, 결국 이정식은 서명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양아치 아니야?"라며 양치승을 비난했다. 그러자 양치승은 "내가 저 정도 정성을 들였으면 최소한 예의가 있지 않냐. 내가 서비스한 게 어떻게 되냐. 등록 안 하면 10회 PT 값을 줘야 한다. 내 이름이 왜 양치승이겠냐"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방송을 본 일각에서는 "양치승 또 헬스장 홍보냐", "방송 내내 이정식이 불쌍했다. 저 정도면 강요 아니야?", "양아치 기질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여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다른 시청자는 "예능인데 불편한 사람들 너무 많은 듯"이라며 재밌었던 장면 중 하나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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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