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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돕겠다며 9천만원 모금받고 정작 센터에는 970만원만 후원한 사회적기업

한 사회적기업이 유기견 후원금 9천여 만원을 모금해 놓고 센터에는 10%가량만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유기견 보호소를 돕겠다면서 9천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금한 사회적 기업.


하지만 정작 보호소에 전달된 돈은 모금액의 10% 가량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회적기업은 지난해부터 한 유기견 보호소의 이전 비용 후원에 나섰다.


후원자들에게 기념품을 주고, 수익금은 유기견 보호소의 이전에 사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렇게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2천여 명의 후원자가 기부를 했고, 9천만 원 가량의 후원금이 모였다.


그러나 정작 보호소에 철거 명령이 떨어져 후원금 사용을 문의하자 해당 기업은 연락을 끊어 버렸다.


사회적기업이 지난달 입금한 후원금은 970여 만 원이다. 전체 후원금의 10%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소식을 접한 후원자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최소 50% 가량은 센터에 전달될 것이라고 해 후원했는데, 너무 적은 액수가 간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측은 후원자들을 위한 기념품 제작비 등은 공제해야 하며 지난해 이미 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유기견보호소 측은 사회적기업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