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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17년간 키운 반려견 산 채로 묻어버린 주인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산 채로 묻힌 반려견의 사진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그만큼 동물 학대와 유기견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죄 없는 반려동물을 끔찍하게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소식들은 전해질 때마다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17년간 기른 반려견을 산 채로 묻은 견주가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산 채로 묻힌 한 노견의 사진과 함께 해당 반려견을 버린 주인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SOHU


해당 반려견은 지난 7일 중국 광저우의 한 공원에서 발견됐다. 공원 한구석에서 강아지의 신음을 들은 주민들이 산 채로 묻혀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당시 녀석을 발견한 주민은 "강아지가 온몸이 땅에 묻혀 머리만 내놓은 채 신음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려견은 꽤 오랫동안 땅에 묻혀있었는지 녀석의 몸에는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고 전해 더욱 충격을 줬다.


주민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된 반려견은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사이트SOHU


검진 결과 노견이었던 녀석은 이미 여러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 끝에  해당 반려견의 견주를 찾아낼 수 있었다.


견주는 "늙고 병든 녀석이 최근 들어 움직임이 없길래 죽은 줄 알고 묻었다"라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재 해당 반려견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