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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전기차 중 하나 산다면?··· '공간깡패' 아이오닉5 vs '성능깡패' EV6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오는 28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기아차 EV6는 하반기에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

인사이트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EV6 / 사진=현대기아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기아차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월 현대차에서 아이오닉5를 공개한 데 이어 기아차에서 브래드 전용 전기차 EV 첫 번째 모델 'EV6'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와 EV6는 서로 가족이면서도 숙명적 라이벌이다. 두 차량 현대기아차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출격을 앞두고 벌써 두 차량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현대기아자동차


인사이트기아자동차 홈페이지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겉모습이다. 아이오닉5는 전면부 파라메트릭 픽셀을 바탕으로 사각형을 강조해 각진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으로도 곧게 뻗은 라인이 눈에 띈다.


반면 EV6는 기아차의 아이덴티티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려한 곡선으로 그려진 EV6는 날렵하고 강인한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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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현대기아자동차


성능에서는 EV6가 우위다. 


전기 모터의 출력이 아이오닉5보다 높고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에서도 아이오닉5를 앞선다. 게다가 고성능 GT 모델까지 선보인다. EV6 GT는 제로백 3.5초, 최고속도 260km/h로 국산차 중 가장 빠른 가속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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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현대기아자동차


대신 아이오닉5는 효율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 3,000mm 달하는 휠베이스는 EV6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센터 콘솔 자리에는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적용돼 최대 140mm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2열에 전동 슬라이드 시트가 적용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옵션으로 제공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였다는 평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오는 28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기아차 EV6는 하반기에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결을 앞둔 상황.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이 크게 갈리는 만큼 두 전기차의 대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