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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주인 없는 집 침입했다가 강아지들 달려 나오자 겁먹고 줄행랑치는 '야생 곰'

제 몸집보다 5배 이상은 족히 큰 야생 곰이 집에 침입하자 주인을 지키려고 쫓아내는 작은 반려견들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Storyfu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두 마리의 작은 요크셔테리어 강아지가 제 몸보다 5배 이상 큰 야생곰을 혼쭐을 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토리풀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의 한 가정집에 야생 곰이 침입한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햇빛도 훤히 비추는 대낮에 야생 곰 한 마리가 디디 뮬러(Deedee Mueller) 씨의 집에 들어왔다.


공개된 가정용 CCTV 영상을 보면 뮬러 씨의 집 데크에 어슬렁거리는 곰의 모습이 보인다.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꽤 마른 모습이다.


인사이트(좌) 메이메이, (우) 스쿼트 / Instagram 'squirtandmeimei'


인사이트Storyful


곰은 계단을 내려가 열린 문을 통해 부엌으로 들어갔다.


당시 뮬러 씨는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얼마 후 뮬러 씨는 노령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 메이메이(Mei Mei)와 스쿼트(Squirt)가 짖기 시작하자 잠에서 깼다. 부엌에 서 있는 곰을 보고 짖은 것이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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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메이메이와 스쿼트는 잽싸게 부엌으로 나와 온 힘을 다해 짖으며 곰을 쫓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곰은 다시 부엌에서 나가 뒷걸음질 치며 밖으로 나갔다. 메이메이와 스쿼트과 아예 데크까지 쫓아 나오자 곰은 '걸음아 나 살려라'라는 듯 잽싸게 도망갔다.


뮬러 씨의 말에 따르면 곰은 얼마나 놀랐는지 데크에 오줌까지 쌌다고.


인사이트


Storyful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집도 작은 게 정말 멋있네", "곰 도망가는 폼이 너무 웃기다", "진짜 얼마나 놀랐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메이메이와 스쿼트의 용기를 극찬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작은 강아지들마저 곰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숲 근처에 살 때는 반드시 문을 잠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YouTube 'AB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