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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죽는 한이 있더라도 文대통령 지키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 곁을 지키겠다는 발언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일각에서 대선 주자 입지를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론되자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모처에서 이낙연계 의원 약 25명과 2시간여 동안 난상 토론을 벌였다.


최근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서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토론에서도 이 의견이 화두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며 차별화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 2인자(국무총리)를 했는데 내가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라며 "(대통령을) 안 했으면 안 했지, 그 짓(차별화)은 못한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 앞에서 분명히 말한다. 나는 문 대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며 힘줘 말했다.


또한 그는 "그것(대통령과 차별화는)은 이낙연답지 않다"며 "다만, 정권 재창출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에 포지티브(positive·긍정적)한 측면에서 정책을 보강하고 수정하고 재검토할 수 있다. 포지티브 차별화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문 대통령과 끝까지 같이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해제 후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임을 다시 받는 일에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더 넓게 뒤고, 더 많은 분들을 만나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