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년 반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 '7%→55%'까지 떡상시킨 2030세대의 분노 5가지
1년 반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 '7%→55%'까지 떡상시킨 2030세대의 분노 5가지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5%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p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다. 이 같은 압도적 승리에는 성난 보수층의 결집과 현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던 2030 세대의 변심이 있다.


전날(7일) 투표 종류 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는 20대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55.3%, 56.5%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오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72.5%에 달했다.


인사이트SBS


2030 세대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 농단에 분노해 촛불을 든 세대다. 2019년 2030세대(만 19세 포함)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7.3%의 처참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불과 1년 4개월 만에 2030 세대의 표심은 국민의힘에게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30 세대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져 나온다.


이들은 "그간 정부가 2030 세대의 마음을 잡지 못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라며 취업 문제, 부동산, LH 사태, 천안함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현재 청년들은 코로나와 맞물려 유례없는 실업난을 겪고 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동산 문제 역시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이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서울의 집값은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앗아가버렸다.


여기에 LH 직원들의 투기 사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이 더해지며 공정을 원하던 청년들의 분노를 샀다.


아울러 천안함 재조사 움직임, 묘역에 있던 조화를 당일에 치우는 등의 행동으로 큰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전통적 여당 지지층인 청년층에서 민심 이반이 확인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재빨리 민심을 수습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