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전거 타다 넘어진 할머니 '치료비 물어달라' 할까봐 사진만 찍는 중국인들
자전거 타다 넘어진 할머니 '치료비 물어달라' 할까봐 사진만 찍는 중국인들

인사이트北晚新视觉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각박해진 세상 탓에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도 모른 척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도움을 줬다가 되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도움을 청하는 할머니를 보고도 그저 바라만 보는 행인들의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은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를 돕지 않고 그저 그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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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화요일 중국 허난성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넘어질 때 충격이 컸는지 할머니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당시 할머니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 좀 도와줘요"라고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충격적이게도 행인 중 그 누구도 할머니를 도와주려는 손길을 건네지 않았다.


마치 도와줬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괜한 피해를 보게 되리라 생각하는 듯 그저 할머니를 지나쳐 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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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청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전거에 깔려 힘겨워하던 할머니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고 있는 한 여성에게 "제발 좀 도와줘요. 나중에 책임을 묻지 않을 테니 제발 도와줘요"라고 했다.


그제야 한 여성은 "진짜죠?"라고 확인을 하고 나서야 할머니를 일으켜 세워줬다.


해당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쓰러진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은 행인들을 비난했다.


반면에 최근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도와줬다가 오히려 책임을 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