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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돌직구 날리던 '상여자' 여명숙이 내일 입대한다는 청년에게 남긴 따뜻한 댓글

늘 냉철한 모습을 보여줘왔던 여명숙 전 위원장이 내일 군대를 간다는 구독자의 댓글에 따뜻한 답글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건강히 다녀오세요. 고마워요"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한 군인이 올린 댓글에 훈훈한 답글을 남겼다.


위안부, 페미니즘 문제 등 날카로운 이슈에 늘 직언을 아끼지 않던 냉철한 모습과는 다른 따뜻한 면이 엿보였다.


지난 5일 여명숙 전 위원장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는 '허위사실이 뭐 어째? 예고편'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캡처


이 영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92) 할머니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이용을 당했다고 밝힌 음성이 담겼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내일 저는 나라를 지키러 군대에 갑니다. 1년 6개월 동안 잘 지키고 오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이 댓글을 본 여 전 위원장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맨 위에 고정했다.


그리고는 "첫 휴가 둘째 날 꼼장어 사드립니다. 건강히 다녀오세요. 고마워요. 아우님"이라고 답글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개수작TV'


나라를 지키기 위해 1년 반 동안 고생할 젊은 청춘을 위해 따뜻한 격려가 섞인 약속을 한 것이다.


평소 대중에 보여줬던 날카롭고 냉철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그 예비 훈련병이 여 전 위원장의 답글을 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분명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 길원옥 할머니는 정대협에 과거 노래를 강요당했고 무리한 일정을 감내해야 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