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모이면 최소 8병은 마시는 술꾼 친구들 사이에서 대유행 중인 '소주병 머리띠'
모이면 최소 8병은 마시는 술꾼 친구들 사이에서 대유행 중인 '소주병 머리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각종 모임이 줄어들고, 친구들과 왁자지껄 함께하는 술자리가 유독 그리운 요즘이다.


소수의 인원으로 반복되는 술자리가 슬슬 지루해질 때쯤, 앉은 자리에서 뚝딱 만들 수 있는 '술자리 인싸템'이 등장했다.


바로 소주를 한 병씩 깔 때마다 모아둔 뚜껑을 이어 붙여 만드는 '소주 병뚜껑 머리띠'이다.


완성했을 때 증폭되는 인싸력은 물론이고 머리띠를 만들기 위해서는 병뚜껑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음주에 대한 묘한 승부욕(?)까지 불태운다.


인사이트Instagram 'eeeun_seon'


원래 대학생들에겐 개강 시즌 빼놓을 수 없는 술자리 필수 코스로 '소주병 줄 세우기'가 있었다.


친구들에게 주량을 자랑할 방법으로 제일이지만, 테이블 위에 소주 병을 나란히 세워두면 꼭 누군가 한 명 테이블을 엎거나, 쏟거나, 깨지거나 난리가 난다.


하지만 이 '병뚜껑 티아라'는 뚜껑만 차곡차곡 모은 뒤 빈 병은 모두 치워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다. 티아라에 채워지는 뚜껑의 개수만큼 스코어를 체크할 수 있다.


소주를 좋아하는 술고래 친구들에게 씌워주기 제격이며 막강한 주량 인증과 함께 슬쩍 흘리는 귀여움은 덤이다.


재빠른 술자리 인싸들은 이미 SNS를 통해 자신만의 '병뚜껑 티아라'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소주 병뚜껑의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병뚜껑 티아라'는 술자리의 최종 승자를 위한 아이템이라면, 병뚜껑을 이용해 그 승자를 가리기 위한 게임도 가능하다.


한 명이 소주병 안쪽의 숫자를 확인하고 나머지 친구들이 숫자를 맞추는 형식의 '업 다운 게임', 병뚜껑의 남은 철사를 꼬아 손가락으로 튕겨 날리기 등 병뚜껑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도 있으니 병뚜껑을 부지런히 모아보자.


한편, 주류 회사 '화이트 진로'는 환경 문제를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병뚜껑을 개선했다. 이젠 병뚜껑 끝단 철사 부분이 양 갈래로 나누어진다. 기존에 소주 병뚜껑을 개봉하면 뚜껑 끝단 철사 부분이 병 주둥이에 남아 재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병뚜껑 철사 튕기기 게임도 한 뚜껑으로 두 번 할 수 있게 됐으니, 술고래들에게도 희소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