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구입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를 개봉해 봤더니...(영상)

TikTok 'savswhitehead'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7년 전 구입한 햄버거를 먹지 않고 보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실제로 한 주부가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를 밀봉한 뒤 17년 만에 꺼내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틱톡 계정 'savswhitehead'에는 지난 2004년 구입한 햄버거를 17년간 완벽 보관한 한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바나 화이트헤드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아주 독특한 실험을 했다.

바로 '오늘 산 햄버거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꺼내 봤을 때 그대로 남아 있을까' 관한 것이었다.

TikTok 'savswhitehead'

사바나의 엄마는 맥도날드에서 사 온 햄버거를 그대로 플라스틱 박스에 밀봉했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어느 날 사바나는 엄마와 함께 그때 산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를 한 번 꺼내보기로 했다.

사바나의 엄마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구입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의 봉투를 열어 보았다.

봉투를 여는 순간 시큼한 냄새가 진동했다. 영상 속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한 아이가 "이거 냄새가 나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ikTok 'savswhitehead'

결과는 놀라웠다. 비록 냄새는 났지만 내용물의 형태는 거의 원래의 모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크기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햄버거 빵과 그 안에 들어있던 패티는 마치 방금 산 것 마냥 깨끗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까맣게 썩어 들어갔거나 곰팡이가 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감자튀김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금 눅눅해 보이긴 했지만 방금 막 맥도날드에서 가져온 듯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5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17년이 지나도 하나도 썩지 않을 수가 있지", "보관 방법이 궁금하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