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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부럽다. 나도 용진이형이라 불러줘" 신세계 정용진이 야구팬들에게 전한 소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클럽 하우스' 앱을 통해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 YouTube '이마트 LIV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도 '형'이라고 불러 달라!"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팬들에게 귀여운(?) 부탁을 했다.


지난 27일 정 부회장은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야구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 부회장은 신세계 야구단(가칭)과 관련된 정보를 팬들과 공유했다. 그는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친절히 답해주며 소통했다.


인사이트정용진 부회장 클럽하우스 계정 / 클럽하우스


정 부회장은 이날 "구단에 첨단 기술·인력을 들여오겠다"라며 "NC 다이노스를 벤치마킹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NC 다이노스 '택진이 형' 김택진 구단주가 부럽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김 구단주는 게임 유저·야구팬들 사이에서 '택진이 형'이라고 불린다. 친근한 이미지는 물론 팬들의 요구에 귀 기울인 뒤 실제 행동에 옮기는 행동력까지 보여줘 찬사를 받는다. 


실제 "양의지 사주세요"라는 요구를 행동에 옮겨 팀에 데려왔고 끝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시키면서 '최고의 남자'로 우뚝 솟았다. 


인사이트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정 부회장은 이를 빗대 "용진이 '형'으로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처럼 친근한 이미지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누리꾼들은 이전부터 정 부회장을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왔지만, 이렇게 정 부회장이 직접 별명을 언급해 주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은 야구단을 인수한 이유, 외국인 선수 활약에 대한 기대감, 야구단 이름, 구장 건설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