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여친 키 작다고 '소형 생리대' 사다 준 남친···"상식 없다 VS 모를 수 있다"
여친 키 작다고 '소형 생리대' 사다 준 남친···"상식 없다 VS 모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생리대를 사다 달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에 흔쾌히 편의점으로 향한 남성. 구매한 생리대를 호기롭게 여친에게 전달한 그는 정성을 다했음에도 오히려 '면박'을 당했다. 


생리대 사이즈가 체형과 연관이 있는 줄 알았던 그는 여친의 작은 키를 고려해 '소형' 제품을 구매하는 참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리대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생리통으로 움직이는 게 불편해 남자친구에게 생리대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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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고백부부'


남자친구는 흔쾌히 받아드렸고 A씨 역시 이런 모습이 고마웠다. 그런데 그 고마움도 잠시 A씨는 생리대를 사다준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냈다.


"자기는 키가 작으니까 '소형'으로 사 왔어. 남친이 사다준 거니깐 그냥 써~"


생리대 사이즈는 개념을 알지 못하고 A씨의 체형을 고려해 '소형'으로 구매한 것이다. 평소 생리양이 많아 대형을 사용하는 A씨는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았다.


A씨는 고마운 걸 알면서도 예민했던 탓에 남자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말았다. 결국 남자친구는 이별을 선언했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해당 사연은 공개된 즉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수 누리꾼이 댓글을 단 가운데 해당 사연은 남성과 여성의 입장이 눈에 띄게 확실히 나뉘었다.


먼저 여성들은 남자친구의 행동에 '기본 성교육 상식'을 받지 못했다며 격분했다. 이들은 "이런 상식도 없는 남자는 헤어지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남성들은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인 만큼 모를 수 있다"라며 "생리통으로 아픈 걸 고려해 대신 사다 준 건데 면박을 주는 건 과하다"라고 반론했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된다"라면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학교에서 실용적인 성교육을 받는 게 필요하다"라고 성교육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