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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 중 가상화폐 투자했다가 '시세 조작' 논란 휩싸인 BJ 철구

BJ 철구가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 중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 컨텐츠를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BJ 철구가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 중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 컨텐츠를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시세를 조작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1일 BJ 철구는 BJ 범프리카와 함께 가상화폐를 다루는 방송을 진행했다.


철구는 이 방송을 위해 80억 자산가로 알려진 BJ 존버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존버는 업비트에 현재 보유 중인 돈 30억원을 인증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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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철구는 방송 시작 전 "절대 BJ를 따라 하지 말라"는 자막을 띄운 후 존버의 계정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에 나섰다.


철구는 알트 코인으로 분류되는 가스, 아크, 에이다, 밀크, 비트토렌트, 펀디엑스, 톤 등의 종목에 투자했다. 철구는 약 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방송을 본 이들은 철구의 투자 방송이 시세 조작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매수하면 다수 시청자가 따라서 매수했고, 그다음 그가 팔면 시청자들이 따라서 매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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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청자는 "철구가 존버의 계정으로 투자를 한 것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타인의 계좌로 투자하는 것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철구는 존버가 30억원 중 29억원을 비트코인 1개당 단가 6만원에 매수를 걸어놓은 뒤 남은 1억원으로 알트 코인을 매매했다.


일각에서는 철구의 방송이 결국 무분별한 가상화폐 투자를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가 아무리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무분별한 선동이 되지 않도록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