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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문+유성우"…4월부터 밤하늘 아름답게 수놓을 '영롱甲' 우주쇼 5

2021년 올 한 해 밤 하늘에 펼쳐질 환상의 우주쇼 5가지를 소개해본다.

인사이트미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우주 쇼는 늘 우리의 맘을 설레게 한다.


이미 올해 초부터 3대 유성우라 불리는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찾아와 멋진 장관을 연출해 전세계인에게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면 여기 주목하자.


2021년 남은 올 한 해 동안 '사분의자리 유성우' 외에도 밤하늘 가득 우주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밤하늘을 영롱한 빛으로 새빨갛게 물들일 블러드문부터 개기월식까지 거의 매달 경이로운 우주쇼를 볼 수 있다.


올 한해 관측할 수 있는 환상적인 우주쇼들의 일정을 한 번 알아보자.


1. 슈퍼문 - 4월 27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4월 27일에는 올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뜰 전망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 둘레를 타원형 궤도로 돌며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밤 하늘을 영롱한 빛으로 밝게 비출 슈퍼문은 4월 27일 저녁 7시 31분에 떠서 28일 새벽 6시 24분에 질 예정으로 보인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779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2만6600km 이상 가까워진다.


반면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에 볼 수 있는데 이는 4월 27일 달보다 14% 작다.


2. 개기월식, 슈퍼 블러드문 - 5월 26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Korea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5월 26일 저녁에는 지구가 달을 삼키는 개기월식과 붉게 달이 타오르는 슈퍼 블러드 문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26일 저녁 8시 9분에 개기월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금환일식 - 6월 10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달이 해와 지구 사이를 지나면서 해를 모두 가리지 못해 생기는 현상인 '금환 일식'.


말 그대로 금반지 모양으로 관측되며 영어로는 '불의 반지(Ring of Fire)'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희귀 현상이다.


하지만 까만 밤하늘에 금반지 모양으로 빛나는 금환일식은 시기를 알더라도 좀처럼 실제로 보기는 어렵다.


금환일식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저 일식으로만 보여 의미가 더욱 특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이번 금환 일식은 우리나라 하늘에서는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 부분월식 - 11월 19일 


인사이트Twitter 'Ajeet Kumar'


5월에 이어 2021년 볼 수 있는 두 번째 월식은 11월 19일 부분월식이다.


부분월식은 개기월식과 달리 달의 일부분만 지구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11월 19일 16시 18분 24초부터 서서히 부분월식이 시작될 전망이지만 실제 달이 떠오르는 시간은 17시 16분이므로 이 시점 이후 부터 부분월식이 관측이 가능하다.


5. 쌍둥이자리 유성우 쇼 - 12월 4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2월 4일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유성우 쇼를 볼 수 있다.


유성우의 대표격인 '쌍둥이자리 유성우 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 낮이 극대시각이지만 그날 밤과 자정을 넘어 15일 새벽에 볼 수 있다.


올해 초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놓쳐 아쉬운 사람들이라면 12월 4이 '쌍둥이자리 유성우 쇼'만큼은 꼭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