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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자가격리 당해 너무 심심했던 사진 작가가 '수천 번' 시도해 건진 '인생샷'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던 사진작가가 촬영한 달빛 코로나 사진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사진작가 알베르토가 찍은 달빛 코로나 사진 / Facebook 'AlbertoGhizziPanizz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집에만 갇혀 지내던 사진작가가 찍은 역대급 달 인생샷이 감탄을 자아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코로나19 봉쇄로 집에만 있던 사진작가가 촬영한 달빛 코로나(Luna Corona) 사진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파르마(Parma)에 사는 사진작가 알베르토 깃지 파니자(Alberto Ghizzi Panizza, 45)는 최근 코로나19 봉쇄로 집에만 갇혀 지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창밖을 보거나 풍경 사진을 찍으며 무료하게 보내야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창밖으로 신비로운 풍경을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AlbertoGhizziPanizza'


인사이트지난해 이탈리아에서 포착된 달빛 코로나 자료 사진 / Facebook 'alessandra.masi.1656'


달 주변으로 무지개가 떠오른 듯한 독특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달빛 코로나라 불리는 현상으로 달빛이 공기 중에 있는 작은 물방울 속을 통과하면서 주변으로 빛이 번지면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알베르토가 목격한 모습은 매우 희귀한 풍경으로 달 사진을 찍던 도중 종종 발견하곤 했다. 하지만 미세하고 오묘한 빛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은 늘 실패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카메라에 제대로 된 달빛 코로나를 담아보자는 다짐을 했고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촬영하기 시작했다. 


밤 10시부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 알베르토는 두 시간 동안 수천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놀라운 인생샷 하나를 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알베르토가 촬영한 풍경 사진 / Facebook 'AlbertoGhizziPanizza'


찰나의 순간, 영롱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빛이 고스란히 담긴 달빛 코로나가 사진 안에 오롯이 담긴 것. 


그가 촬영한 놀라운 달 사진에는 마치 달 주변으로 무지개가 떠오른 듯한 신비로운 현상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완벽한 달 인생샷이다", "신비롭다" 등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