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들어오는 '코로나 백신' 의료진이 제일 먼저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AstraZenec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의료진이 가정 먼저 백신을 맞는다. 

28일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초기 접종을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을 상대로 시행한다. 

정부는 의료진에 이어 올해 1분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강풍과 눈 맞으며 코로나와 사투벌이는 의료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는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9월까지는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 후 이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 접종 계획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도입 일정, 물량 등의 변화에 따라 예방 접종 전문 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수정하여 반영될 수 있다. 

한편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난 상황 중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됨에 따라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지금까지와 같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