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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왕' 사자가 영역 침범한 '겁 없는 치타'를 한입에 삼키는 사진의 진실이 밝혀졌다

치타를 먹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 한 야생동물 사진작가의 순간 포착으로 만들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aedgrafic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케냐의 한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야생동물 사진 한 장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시속 103km를 주파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치타를 한입에 잡아먹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앉아있는 치타의 머리를 입에 한가득 넣은 사자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기에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사진에 숨겨진 '웃픈' 진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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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aedgrafics'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쿠웨이트의 유명 야생동물 사진작가 사이드 알자파르(Saeed Aljafar)이 촬영한 사진에 숨은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자파르는 얼마 전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지역에서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늦은 저녁, 치타 무리가 사자의 영토에 들어왔고 수컷 사자가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치타 하나가 지평선 위에 잠시 앉아 쉬는 동안 사자는 입을 벌리고 뒤에 있는 치타를 찾고 있었고 그러면서 치타의 머리가 사자의 입안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aedgrafics'


절묘한 순간 만들어 낸 놀라운 착시현상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진짜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사자가 머리부터 먹는 줄 알았다", "치타가 불쌍한 게 아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진이 촬영된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지역에는 약 850~900마리의 사자가 살고 있으며 치타, 코끼리 하마, 얼룩말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