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한테 '모솔·작은 가슴' 털어놔야 할까요?" 질문에 젊은 남자들이 한 충고
모솔에 가슴도 작아 썸남에게 공개해야 할지 고민 중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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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게는 사귀기 직전 상태인 썸남이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어요.
한 번도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데이트할 때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혼자 버벅거리는 것 같아요.
또 무엇보다 걱정인 건, 제가 가슴이 너무 작아서 콤플렉스거든요.
나중에 말하면 조금 그럴 것 같아서 썸남한테 미리 말해주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모솔에 작은 가슴까지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인 여성.
해당 여성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고민글을 올리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여성은 나중에 말하면 속이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말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젊은 남성들의 조언은 의외였다. 이들은 대부분 "모솔은 말하되 가슴은 말하지 말라"고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솔인 건 귀여워 보일 수 있으나 가슴이 작다고 말하는 건 오히려 정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 의하면 모솔을 미리 말할 경우 자신이 첫 남자라는 생각에 설레고, 연애 경험이 없어 뭐든지 어색해하는 상대방이 오히려 귀엽게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가슴이 작다고 말하면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이상과 괴리감을 느껴 매력이 반감된다.
이들은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말할 필요 없다. 침대에서 부끄러운 듯 보여주면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스스로 매력을 떨어뜨릴 생각은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애에 있어서 신체 콤플렉스나 연애 경험 등은 당연히 자신감 하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굳이 언급할 필요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단점을 오픈해버린다면 자신의 장점까지도 단점처럼 보이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장점을 어필하기도 모자랄 판에 굳이 단점을 먼저 드러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