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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서 고기 굽는 사람들에게 "한입만!" 시전한 사자 (사진)

캠핑장에 갑자기 나타나 스테이크를 탐내는 듯한 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LONDOLOZ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나도 스테이크 한입만 주면 안 잡아먹지"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며 동물의 왕국에서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사자.


만약 캠핑장에서 사자를 눈앞에서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최근 이런 일을 실제로 겪은 관광객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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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다가온 사자 한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는 크리스 테일러(Kris Taylor)는 얼마 전 관광객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다 놀라운 일을 겪었다.


바로 야생 사자 한 마리가 이들의 캠핑 장소로 들이닥친 것이다. 당시 크리스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저녁 식사로 고기를 굽고 있었다.


사자는 맛있는 스테이크 냄새에 이끌려 캠핑장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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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사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위엄이 넘친다.


놀란 크리스와 관광객들은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빨리 차 안으로 대피했다.


사자는 한동안 테이블을 어슬렁거리더니 다시 정글 속으로 사라졌다. 크리스는 먼발치에서 사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이드 일을 한 지 꽤 됐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자를 본 것은 처음 이었다. 어쩌면 인생에서 딱 한 번뿐일 수도 있는 기회인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