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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버스 운전하고 다니며 학생들에게 '랜선 현장학습' 시켜주는 실사판 '신기한 스쿨버스' 선생님

애니메이션 신기한 스쿨 버스처럼 버스를 직접 몰고 다니며 수업을 하는 중학교 선생님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무엇이든 변신할 수 있는 스쿨버스를 타고 여러 가지 과학 현상을 공부하기 위해 현장학습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신기한 스쿨버스'.


어린 시절 '신기한 스쿨버스'를 보며 한 번쯤 '나도 저런 버스를 타고 다니며 재밌는 현장 학습을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 한 번쯤 해 본 적 있을 테다.


그런데 여기 애니메이션 속 프리즐 선생님처럼 스쿨버스를 운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과학의 신비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 보스턴은 스쿨버스를 운전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중학교 과학 교사 존 킹(John King)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웰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존 킹은 코로나로 인해 최근 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강의에 그는 종종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아 수업이 끊기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와이파이 신호가 강한 곳을 찾아 수업하기 위해 결국 그는 사비로 중고 스쿨버스를 샀다.


기왕 스쿨버스를 산 김에 그는 자신의 차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BS Boston'


바로 교과서에 나오는 장소들을 직접 찾아 가 수업하는 '랜선 현장 학습'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존은 스쿨버스를 몰고 공룡 발자국들이 모인 곳에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해양과 관련된 수업에는 바다로 직접 스쿨버스를 몰고 가기도 했다.


그의 스쿨버스 수업은 코로나 때문에 현장학습을 떠날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존은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많이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서 코로나가 종식돼 직접 아이들과 대면하며 수업을 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Tube 'CBS Bo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