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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그 축구팀, 비행기 타고 이동 중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

전용기를 타고 원정경기를 가던 브라질 축구 선수들이 추락 사고로 숨졌다.

인사이트불길에 휩싸인 전용기 잔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용기를 타고 원정경기를 가던 브라질 축구 선수들이 추락 사고로 숨졌다.


25일(한국 시간) AP통신은 브라질 중부 토칸칭스(Tocantins)주에 있는 파우마스 클럽(Paumas Club)회장과 선수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구단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들이 탄 비행기는 전용기로, 빌라 노바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이아니아로 이동하기 위해 이륙했으나 직후 활주로 끝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선수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기 모델 / Twitter 'chapoisat'


사망자는 루카스 메이라 구단 회장과 선수인 루카스 프라세데스, 길레르미 노이, 하눌, 마르쿠스 몰리나리,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까지 총 6명이다.


현재까지 구단이 파악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4명의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용기를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의 나머지 선수들은 일반 항공사 여객기로 원정길에 올랐다고 한다.


인사이트불길에 휩싸인 전용기 잔해 / Twitter 'chapoisat'


인사이트사망한 선수들의 마지막 모습 / Twitter 'chapoisat'


사고 현장에서 이미 기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소방대원들은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소 두번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사고에 대한 애도 성명을 내고 이날 열리는 모든 경기에서 1분간 묵념 시간을 갖도록 했다.


앞서 5년 전인 지난 2016년 항공기 추락 참사로 소속팀 선수 19명을 읽은 브라질 샤페코엔시 구단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고통의 순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다른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파우마스 클럽은 1997년 창단한 팀으로 현재 브라질 4부리그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