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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아침 요리하다가 생선 배 속에서 '금목걸이'가 나왔습니다"

생일날 아침 요리를 하다가 생선 배 속에서 금목걸이가 나온 주부의 이야기가 많은 누리꾼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kakmoon85'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육아와 살림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주부들은 자신의 생일날 아침에도 직접 요리를 해야 할 때가 많다.


얼마 전 생일 날 아침 가족들의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해 손질하던 생선의 배 속에서 금목걸이를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생일날 아침 요리를 하다가 생선 배 속에 남편이 몰래 넣어놓은 금목걸이를 발견하고 감동한 주부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주부 무니라 모드 샬레(Munirah Mohd Shalleh)는 얼마 전 생일을 맞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워킹맘인 무니라는 생일날 아침 역시 가족들을 챙기고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 여느 때와 같이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다.


자신을 도와줘야 할 남편은 아내의 생일이라는 사실은 잊었는지 "여보 나 오늘 아침은 생선이 먹고 싶어. 생선을 좀 구워줘"라며 반찬 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날 아침은 유난히도 바빠 정신이 없는 데다 자신이 생일인 사실도 몰라주고 투정을 하는 남편에게 무니라는 내심 서운함을 느꼈다.


하지만 생선 요리를 먹고 싶어 하는 남편을 위해 냉장고에서 생선을 꺼내 손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생선의 내장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 물체가 보였다. 놀란 무니라는 금빛 물체를 손으로 꺼내 보고는 매우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akmoon85'


바로 생선의 배 속에서 평소 갖고 싶어 하던 금목걸이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금목걸이는 지퍼백에 포장돼 돼지 내장 속에 들어 있었다.


지퍼 백에는 남편이 비뚤배뚤한 글씨로 "여보 생일 축하해"라고 적혀 있었다. 알고 보니 무리야에게 깜짝 이벤트를 하고 싶었던 남편이 전날 저녁 몰래 생선 속에 금목걸이를 넣어 놓은 것이었다.


무리야는 남편의 귀여운 깜짝 이벤트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남편 고마워~, 당신의 노력 덕분에 우리 결혼 생활이 잘 유지 되는 거 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무리야가 남편에게 받은 깜짝 생일 이벤트는 SNS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진짜 사랑꾼이다" , "남편의 이벤트 너무 귀엽다", "장꾸 남편이랑 살면 매일매일 웃기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