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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문고리에 난 구멍에 손 집어 넣었다가 소방관 11명 출동시킨 소년

호기심에 문고리에 난 구멍에 손 집어 넣었다가 손가락이 끼여 소방관 11명 출동시킨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호기심은 종종 위험한 사고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얼마 전 말레이시아에서는 문고리에 난 구멍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소방관 11명을 출동시킨 소동을 벌인 소년이 있다.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는 열쇠 없이 문을 열어 보겠다며 문고리에 난 구멍에 손을 넣었다가 손가락이 낀 10살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루 주에 사는 한 10살 소년은 우연히 고장 나 구멍이 난 문고리를 보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소년은 왠지 문고리에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잠긴 문을 열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소년은 호기심으로 문고리에 난 구멍에 왼손 검지 손가락을 넣어 보았다. 하지만 좁은 구멍에 손가락이 끼여 버리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소년의 가족들은 문고리에서 손가락을 빼려고 했지만, 쉽사리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빼려고 할수록 소년은 손가락에서 큰 통증을 느꼈다.


결국 소년의 가족들은 소방서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소년의 상태를 보고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자칫 잘못하면 문고리에서 끼인 손가락을 빼다 손의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astillepost


소방서는 특수 장비를 갖춘 11명의 소방관을 현장으로 투입 시켰다. 소년은 소방관들이 가져온 특수 도구를 위해 겨우 문고리에 끼인 손가락을 빼낼 수 있었다.


소년의 손이 안전하게 빠져나온 뒤에야 가족들은 안도하며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방 당국은 가족들이 무리하게 문고리에서 손을 빼내려고 하지 않고 곧바로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한 덕분에 다치지 않고 손가락을 빼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들의 손가락에 문고리나 반지 등이 끼는 사고가 잦다며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무리하게 빼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소방관들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