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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에 물려 죽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되자 손들어 감사 인사 전하는 '물댕댕이' (사진 7장)

바다표범에게 물려 죽어가고 있는 아기 물개의 구조 작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다표범의 공격을 당해 심각한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아기 물개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먹을 걸 제대로 먹지 못해 심각한 저체중에 시달리는 아기 물개가 회색 바다 표범에게 물려 죽어가다 구조된 소식을 전하며 사진 7장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아기 물개 베라(Vera)는 생후 5개월밖에 되지 않는 새끼로 지난달 영국 선덜랜드의 로커(Roker)의 해변에서 발견됐다.


베라가 발견된 곳은 날카로운 이빨로 약하고 무력한 새끼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색 바다표범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안타깝게도 베라 역시 회색 바다 표범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다행히 해변에서 산책 중이던 사람들에게 포착된 베라는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 직후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베라의 몸무게는 27파운드(약 12kg)에 불과했다. 이는 적정 체중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무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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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베라는 이후 타인머스 물개 병원(Tynemouth Seal Hospita)에 이송됐다.


이송되기 전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베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듯 손을 번쩍 올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주먹만 한 커다란 눈과 앙다문 입이 만들어내는 귀여운 외모는 랜선집사들의 마음을 녹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현재 치료를 받는 베라는 몇 달 뒤 다시 바다로 가기 전 건강하게 살을 찌우기 위해 신선한 생선으로 차려진 푸짐한 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베라가 바다로 돌아가려면 약 55파운드(약 25kg)까지 쪄야 한다.


사랑스러운 베라가 하루빨리 건강해져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길 바란다.


한편 베라의 구조작업을 영국 최고 해양 포유류 구조 기관 ' British Divers Marine Life Rescue' 소속 해양 생물학자 댄 자비스(Dan Jarvis) 사비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