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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5개만 알려줄게"…꿈에서 귀신이 알려준대로 로또 산 남성의 후기

꿈에서 귀신이 찍어 준 번호 하나를 잘못 듣는 바람에 1등 당첨 기회를 날려먹은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꿈 속에서 귀신에게 받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한 누리꾼의 생생한 후기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지난주 귀신이 나오는 꿈을 꿨다. 귀신은 A씨에게 숫자 다섯 개를 불러준 뒤 나머지 한 개는 스스로 찾아보라는 말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숫자를 읊어대는 귀신에 당황한 A씨는 마지막 번호 하나를 제대로 듣지 못한 채 꿈에서 깨어났다.


그가 제대로 들은 번호는 3, 8, 17, 27이었다. 마지막 번호는 35였는지 45였는지 긴가민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분신사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잠에서 깨자마자 카톡에 제대로 들은 숫자 네 개와 느낌이 오는 숫자 40과 45를 적었다"며 지난 17일 날짜가 찍힌 카톡 대화창 사진을 공개했다.


숫자를 들여다보며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45'로 마음을 정하고 해당 번호대로 로또를 구매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23일 제947회 로또 당첨 번호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이날 뽑힌 1등 당첨번호는 3, 8, 17, 20, 27, 35로 A씨가 꿈속에서 제대로 들은 번호 네 개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동행복권 홈페이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A씨는 "귀신이 말해준 마지막 번호는 45가 아니라 35였다"며 3등 당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4등에 당첨된 A씨가 받은 당첨금은 5만 5천 원이다.


한편 제947회 로또복권에서 번호 6개를 맞힌 당첨자는 총 18명으로 각각 12억 7,586만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총 58명으로 각각 6천 599만 원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총 3천 182명으로 각각 120만 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