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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인데 화 나면 '침 뱉는 일진'으로 변하는 '현실판 캐터피' 애벌레

앙증맞은 비주얼에 스파이더맨 같은 공격 능력을 품은 벨벳 웜(Velvet Worm)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벨벳 웜 / SGMacro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속아 다가갔다가는 '스파이더맨' 공격을 받고 쓰러질 수 있다.


이 '반전' 경고의 주인공은 바로 포켓몬스터의 캐터피를 쏙 빼닮은 벨벳 웜(Velvet Worm)이다. 


이름부터 생소한 벨벳 웜은 유조동물(Onychophora)에 속하는 동물로 국내에서는 '발톱 벌레'라고도 불린다.


다리에 작은 발톱이 있고 피부 질감이 벨벳과 유사해 벨벳 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aswellmuseum


한 쌍의 더듬이와 작은 눈, 그리고 분비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세상 귀여운 녀석의 생김새다.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쭉 뻗은 더듬이에 앙증맞은 얼굴 표정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질 만큼 사랑스럽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에 속아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벨벳 웜은 평소 육식을 즐기는 의외의 포식자로 분비샘에서 점액을 발사해 먹이를 잡아먹는다.


스파이더맨처럼 최대 50cm까지 발사하는 점액은 끈적끈적하고 금세 딱딱해지기 때문에 먹이 잡기에 최적화됐다. 


벨벳 웜이 점액을 뿜어내는 모습 / reddit


인사이트SGMacro


녀석의 먹이는 바퀴벌레, 거미, 딱정벌레, 지렁이, 달팽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이다. 


벨벳 웜의 신기한 공격 과정을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


한편 벨벳웜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 주로 남반구에서 발견된다. 


주황색, 빨간색, 갈색, 파란색, 금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으며 평균 길이는 5cm가량이라고 한다. 


인사이트SGMacro


인사이트SGMacro


YouTube '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