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 새근새근 잠들자 옆에서 '수호신' 된 천사 댕댕이들 (영상)
갓 태어난 인간 아기를 처음 보게 된 댕댕이들이 보인 뜻밖의 모습이 온라인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귀여운 아기 댕댕이가 자신보다 귀여운 생명체를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갓 태어난 아기 천사가 너무 귀여워 마치 '수호신'처럼 곁에서 지켜주는 시바 삼형제의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페이지 '시바견 곰이탱이여우'에는 "아기와 강아지들 첫 만남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귀여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이제 막 산후조리원을 나가 집에 들어오게 된 아기 '솜이'와 세 마리의 '댕댕이'들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우선 부모는 녀석들에게 아이의 체취가 담긴 손수건을 건네 적응훈련을 했다. 낯선 냄새를 풍기는 존재를 처음 만날 경우 강아지들이 경계심을 가질 수 있기에 미리 적응하도록 훈련을 하는 것이다.
훈련을 마친 녀석들은 솜이와 처음 대면을 했다. 작디작은 솜이를 보자마자 신기하다는 듯 꼬리를 흔들고 격하게 마중을 나왔다.
흥분을 해 과격한 행동을 할 법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아파할 만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아이가 침대에 눕자 조용히 쳐다보며 아이 주변을 혀로 핥았다.
그러고는 꿈나라로 향해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를 둘러싸고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봤다. 마치 '우리가 지켜줄 게 동생아'라고 말하는 듯했다.
혹시라도 아이가 깰까 봐 큰 소리도 내지 않고 살포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모는 "이제 곰이와 탱이, 여우와 함께 솜이까지 모두 잘 키워보겠다"며 새로운 가족을 맞게 된 소감을 전했다.
종(種)을 초월해 아름다운 동거를 시작한 이들에게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