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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세금으로 푸틴 딸 호화생활"···시위 현장서 경찰과 3대1로 싸우는 러시아 남성 (영상)

'푸틴 사생아' 폭로가 나오자 러시아 전역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내 세금으로 명품 입고 초호화 생활을 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생아로 알려진 17살 엘리자베타의 정체가 공개됐다.


여성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뇌물 저택에 이어 비리 자금으로 이들이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는 결국 시위로 이어졌다.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구국한 뒤 구금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한다며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9gag


지난 23일(현지 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비허가 시위는 극동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마가단, 유즈노사할린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야쿠츠크 등에서 일어났다.


러시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지역의 집회를 불허하고 참가자들은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시위를 강행했다.


최대 3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 행진 시위를 벌이자 경찰, 보안요원들은 참가자들을 체포해 연행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생아로 알려진 엘리자베타 / 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나발니 측이 공개한 1조 4,700억짜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소유의 저택 사진 / YouTube 'Алексей Навальный'


이 가운데 한 러시아 남성은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자 맨손으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려 3명의 경찰과 맞서 싸우던 남성은 의지를 굽히지 않으며 맞대응했고, 결국 쓰러졌지만 시위대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경찰 등이 무력으로 광장에서 시위대를 몰아냈던 탓에 곳곳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2천 명 이상이 체포됐다.


나발니 시위대 측은 다음 주 주말인 30~31일 또다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독극물 테러에서 살아남은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가 푸틴 대통령의 사생아로 알려진 10대 여성의 인스타그램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witter 'Joyce_Karam'

인사이트Twitter 'AlexKokcha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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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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