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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은 정우영, 수비수 '비매너 플레이'로 얼굴 찢어져

대한민국 축구선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경기 중 '출혈 투혼'을 발휘하며 열정을 뽐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출혈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 수비 선수의 팔꿈치에 눈썹을 찍힌 그는 피를 철철 흘렸지만 이내 다시 경기장을 훼집고 다녔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정우영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정우영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1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우영은 팀의 2골에 모두 기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KBSN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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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로 경기에 투입된 정우영은 그간 뛰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경기장에서 펄펄 날아다녔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0-1로 뒤지던 전반 14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데미로비치의 골에 기여했다.


또 전반 37분에는 직접 해결사가 돼 팀의 역전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데미로비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깔끔하게 골대에 밀어 넣었다.


특히 정우영은 후반 21분 경기 중 피를 흘리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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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눈썹 부위가 찢어진 정우영의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 한동안 엎드린 채 일어서지 못하자 의료진이 투입해 상처 부위를 지혈시켰다.


정우영은 응급조치를 마친 뒤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와 활발하게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정우영은 후반 35분 교체돼 경기장을 나왔고 프라이부르크는 2-1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평점 높은 7.7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