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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살 모차르트, 27살 한국인 조성진에게 '미공개 신곡' 줬다

역사적으로 가장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이룩한 그의 미공개곡이 우리나라 피아니스트의 손끝에서 최초 공개된다.

인사이트Christoph Kostlin, D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무조건 알 수밖에 없는 뛰어난 작곡가 모차르트. 그는 '음악의 신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명곡을 작곡해 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가장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이룩한 그의 미공개곡이 우리나라 피아니스트의 손끝에서 최초 공개된다.


23일 모차르트 전문 연구 기관 모차르테움 등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알레그로 D장조'를 선보인다.


알레그로 D장조는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모차르트의 곡인데다 연주되는 날인 1월 27일은 모차르트의 265번째 생일이라 의미를 더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eongjinchoofficial'


알레그로 D장조는 모차르트가 17세였던 1773년 초 이탈리아 여행 중 작곡했거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 돌아와서 작곡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차르테움은 이를 지난 2018년에 개인 소유의 악보를 구입한 뒤 미국과 독일 등 전문가 확인 과정을 거쳤다.


모차르트의 자필로 악보가 그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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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eongjinchoofficial'


조성진은 연주회 예술감독인 멕시코 출신 테너 롤란도 빌라존의 초청을 받고 연주회에 참석한다.


이날 조성진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알레그로 C장조 등을 연주한 뒤 마지막 순서로 모차르트의 미발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클래식 전문 채널 메디치 등을 통해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된다.


한편 조성진은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