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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느 집 마당에 먹을 거 달라고 찾아온 초대형 길냥이들(?)의 정체 (영상)

뒤뜰에 침입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6마리 암사자들이 보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택의 풍경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david.d.beer.35'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택가를 걷다 보면 귀여운 길고양이들이 눈에 띈다.


제집처럼 남의 집 입구에 떡하니 누워 그루밍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주는 간식을 먹기도 한다. 


한국인이라면 이런 풍경이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면 동물의 왕국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는 어떨까.


여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한 집도 길고양이들이 방문하긴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빨과 발톱이 날카로워 보기만 해도 잔뜩 쫄게 되는 초대형 고양이라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avid.d.beer.35'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주택 뒤뜰에서 포착된 놀라운 광경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집주인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집안에는 뜻밖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창문 너머 보이는 뒤뜰에 암사자 여섯 마리가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


암사자들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david.d.beer.35'


거대한 몸집에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무서운 포스를 드러내는가 하더니 이내 고양이 같은 귀염뽀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가만히 엎드려 자기 몸을 핥느라 정신이 없고 신기한지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세상 무해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자의 모습은 무서움도 잠시 잊게 한다.


Facebook 'david.d.beer.35'


매체에 따르면 남아공에 거주하는 데이빗 드 비어(David De Beer)와 그의 부인 마리스카(Mariska)는 호스프루잇(Hoedspruit)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방문했다. 집을 판매하기 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때 부부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발견했다. 6마리 사자들이 뒤뜰 테라스에 느긋하게 누워있는 모습으로 이들 부부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신경 쓰이지도 않는 듯 느긋하게 다시 여유를 즐겼다.


Facebook 'david.d.beer.35'


데이빗은 "사자가 테라스에 누워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드물긴 하지만, 우리는 집 주변의 동물들에 매우 익숙한 편이다. 그래서 들어가고 나갈 때 조심하고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남의 집 마당에 무단침입해 휴가를 즐기는 암사자 무리의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4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