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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친X아"···김보름이 노선영에게 들었다는 '폭언'

이번에는 노선영이 욕설을 했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순위결정전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노선영.


이번에는 노선영이 폭언을 했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나왔다.


최근 김보름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노선영을 상대로 2억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보름은 소장을 통해 노선영의 발언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광고와 후원 등이 중단돼 경제적인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순위결정전 / 뉴스1


인사이트'왕따 주행' 논란 관련 기자회견서 눈물 흘린 김보름 / 뉴스1


이와 함께 노선영이 가혹 행위를 해왔다며 욕설을 목격했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담긴 사실확인서도 제출됐다.


그러나 노선영 측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함께 훈련을 하지 않았다"며 가혹행위를 입증할 객관적 물증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를 재반박하기 위해 김보름 측이 추가 사실확인서를 지난 16일 제출했다고 국민일보는 법조계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실확인서에는 오래전부터 한국체육대 선배인 노선영의 가혹행위가 이어져왔다는 김보름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왕따 주행' 논란 관련 기자회견서 눈물 흘린 김보름 / 뉴스1


여성 국가대표였던 한 선수는 "노선영이 내게도 빨리 스케이팅을 한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는 증언을 했으며 또 다른 선수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중 김보름이 인사를 하지 않자 노선영이 불러 욕을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친X아"라는 욕설을 한 것을 들었다는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3년 만에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된 두 사람.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3월 17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