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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 잡고, 때렸다"···아이들 10명 '집단 학대'한 인천 어린이집 교사들

언론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보육교사들이 분무기를 이용해 원생들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정인이 사건을 포함해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 10명을 학대한 보육교사 A씨(30대) 등 6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세 아동 B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들의 학대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CCTV 영상에는 A씨 등 3명의 보육교사들이 분무기를 이용해 원생들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부자리를 아이를 향해 집어던진 뒤 아이를 강제로 과격하게 눕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보육교사 6명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감독 소홀로 입건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한편 피해 원생의 한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장애 아동 집단 학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 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한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교사들은 사과는 커녕 '기억이 안난다'라고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며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적 학대와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당한 아이들을 위해 해당 교사들에게 종신형 선고와 같은 강력한 처벌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일 1시 30분 기준 15,546명이 동의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