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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 공주' 친구들은 10년 전 당신이 무심코 던진 말도 생생히 기억한다"

주변에서 흔히 '예민하다'라고 불리는 친구들의 특징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0년 전 그때 나 네가 내게 무슨 말을 했는지 다 기억해!"


20대 여성 A씨는 학창 시절 당시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친구들에게 "어떻게 그런 것까지 기억하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당시 벌어졌던 모든 일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마치 방금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 그는 당시 자신이 느꼈던 사소한 감정까지도 전부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


하지만 좋지 않은 기억은 때론 A씨를 괴롭게 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고 흔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칭한다. 오늘은 A씨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예민하다'라고 불리는 친구들의 특징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묻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예민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예민한 만큼 타인의 감정 변화를 느끼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어느 날 표정이 좋지 않은 친구가 눈앞에 나타나면 이들은 자신의 걱정인 양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 묻는다.


친구가 별일 없다며 괜찮다고 해도 "무슨 일이냐", "내게 다 말해보아라"라며 친구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고자 한다.


소심한 성격 탓에 바로 묻지 못하는 경우에는 내내 주변 눈치를 살피기도 한다.


2. 지나치게 예의 바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이들은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너가 좋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식당, 카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사람들의 기분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지만 자신의 성에 찰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3. "NO"를 외치지 못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다시 말해 거절을 하지 못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행여나 자신 때문에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NO"를 외치지 못한 이들은 뒷감당을 하지 못해 스스로 힘들게 하기도 한다.


또 반대되는 의견이나 거절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올 때조차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수십 번을 고민한다.


4.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의 감정이 생생히 와닿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예민한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드라마나 영화, 소설책에 나온 등장인물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공감한다.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에 몰입해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5. 완벽을 추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마지막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완벽하고 치밀하면서 신중하다.


이들은 자신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며 살피고 또 살핀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다면 그 임무를 수행할 때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려 더 많은 신경을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