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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은 '에타 마담'한테 소개받아서 솔로 탈출한다

미팅을 찾는 글은 물론 미팅을 한 이들의 후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요즘 누가 '자만추'하나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대학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등 전례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20학번 신입생들은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은 물론, 동기간 서로 친해질 틈도 없이 1년이 흘러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학 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미팅'도 할 수 없게 되자, 최근 답답함을 느낀 대학생들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 온라인 미팅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에타에서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를 찾는 이들의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미팅을 찾는 글은 물론 미팅을 한 이들의 후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마담팅'이라는 신개념 미팅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마담팅'이란 일명 '마담'이 소개팅을 주선해 미팅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미팅법을 의미한다.


참가방법은 간단하다. '마담'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 링크에 접속 후 이름, 나이, 신체 등 개인 정보와 사진을 첨부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고 있는 '마담팅' 내용을 재구성한 것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중매를 통해 사람을 만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소개팅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주선자와 참가자 모두 일면식 없이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다.


이를 경험해본 대학생들은 "3번 정도 해봤는데 재밌었다", "당시 만난 여성과 연인 관계로 이어졌다", "한 번쯤 나가볼 만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데이팅 앱 이용자 수도 코로나19 이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데이팅 앱 '스카이피플'은 5월 안드로이드 기준 이용 시간이 11만 시간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수치다.